KOTRA, 역대 최대 통합한국관으로 CES 참가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8 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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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준 기자] KOTRA(사장 유정열)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함께 이달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나흘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

 

▲ KOTRA 본사. [사진=코트라]

 

CES는 세계최대 IT·가전 분야 전시회로 우리나라도 삼성·LG·현대·SK 등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760여 개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우리 정부의 범정부 협업을 통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올해 통합한국관은 KOTRA와 지자체·유관기관·대학교를 포함해 총 32개 기관 443 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구성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2배가 넘는 규모이기도 하다. 특히 CES 참가 한국기업의 통합한국관 참가 비중이 작년 19%에서 올해 58%로 증가하며 더욱 많은 우리 수출기업이 통일된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수출 마케팅에 활용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통합한국관은 의미가 크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한국기업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작년 11월 발표한 310 개사의 수상기업 중 한국기업이 수상 비중은 약 46%에 달하는 143 개사이며, 이 중 13 개사는 이번 통합한국관에 직접 참가하기도 한다. 특히 KOTRA는 ▲혁신상 수상전략 강의 ▲혁신상 신청서 작성법 멘토링 ▲신청비용 지원 등으로 CES 혁신상 수상을 다각도에서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통합한국관에서 참가하는 2 개사는 혁신상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주어지는 ‘CES  최고혁신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전시회 개최에 앞서 KOTRA는 8일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통합한국관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CES 주최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산업분석팀장, 미국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업체 스타트업 정키의 창업자 등이 연사로 나서 미국 소비재 가전 시장 전망, 미국 스타트업 투자현황 등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10일에는 한국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한 ‘K-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1부 순서에는 사전 모집과 선정과정을 거친 통합한국관 스타트업 15 개사가 무대에 올라 월마트, IBM, KPMG 등 오픈 이노베이션 기술 수요가 있는 글로벌기업과 주요 VC를 대상으로 피칭 기회를 갖는다. 또한 2부에는 LG NOVA(LG전자 북미 혁신센터)와 래블업, 본티어 등 미국 혁신기업이 진행하는 ‘K-테크 포럼’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네트워킹 만찬에는 우리 스타트업, 글로벌기업, VC 100여 개사를 초대하여 새로운 기술협력의 기회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4의 주제는 모든 기술과 산업이 모여 전 세계의 가장 큰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의미의 "All Together, All On”으로, 그 중 AI기술 발전이 다양한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핵심 테마로 꼽는다. 또한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AI와 접목하여 인류의 삶을 개선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 분야도 이번 전시회의 주요 트렌드로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세계 테크기업이 모이는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 2024는 우리 기업이 기술경쟁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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