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회장 숏리스트에 조용병 회장 등 5명 확정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1-29 09:13:44
  • -
  • +
  • 인쇄
2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 개최
다음주 각 후보 면접 거쳐 최종 후보 추천
조 회장, 사법 리스크 털어내고 높은 경영 성과, 3연임 유력
▲ 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이 차기 회장 선출 후보군에 조용병 회장 등 5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1명으로 다음주중 차기 회장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를 열고 조용병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허영택 신한금융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 부회장 등 5명을 차기 회장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지난 11일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한 회추위는 22일 1차 후보군(롱 리스트)를 선정했다. 회추위는 다음주 중 숏리스트에 포함된 각 후보에 대한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성재호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곽수근·배훈·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 사외이사 등 7인으로 구성되 있다.

 

조 회장과 진 행장, 임 사장, 허 부사장은 신한금융 내부 인사로 일찌감치 차기 회장 육성 후보군에 포함돼왔다.

 

유일한 외부인사로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지낸 김 전 부회장은 지난 2020년 KB금융지주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바 있다.

 

외부 인사가 포함된 데 대해 회추위가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한 금융당국의 권고를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2017년 3월부터 신한금융을 이끌어 온 조 회장의 3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채용비리 혐의 관련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낸 데다 경영 성과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이 취임한 이후 신한금융은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1.2%증가한 4조 3154억으로 리딩금융그룹 탈환에도 성공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디야커피, 붕어빵 액막이 키링 '연말 굿즈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디야커피가 동절기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모티브로 한 굿즈를 다시 선보이며, 겨울 시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18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붕어빵 액막이 키링 2종을 정식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굿즈는 지난 9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사전 이벤트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SNS 선공개 이후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

2

롯데마트, 지역 캐릭터 담은 '전국 딸기 대전' 운영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가 연말 딸기 성수기를 맞아, 전국 산지와 협업한 특별 기획 상품 ’전국 딸기 대전’라인업을 선보인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주간 운영되는 해당 상품은 논산·완주·담양·고령 등 7개 산지의 지자체 캐릭터를 스티커 형태로 부착한 연말 한정 패키지로, 딸기 구매 과정에서 산지 정보와 지역 특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3

CJ제일제당 비비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글로벌 소비자 만난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제일제당의 비비고(bibigo)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글로벌 K-푸드 소비자들을 만난다. CJ제일제당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셰프들을 위한 전용 팬트리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이 마련한 팬트리는 16일 오후 공개된 에피소드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