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고객 쌍방향 소통으로 비대면 선호 트렌드 고려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모바일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지원시스템인 ‘교보톡톡’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보톡톡은 기존 고객지원시스템과 카카오톡을 연결해 고객과 컨설턴트가 손쉽게 쌍방향 소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고객에게 보험상품 관련 문의부터 상담, 고객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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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톡톡 이미지 [사진=교보생명] |
비대면 소통을 선호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 컨설턴트의 신속하고 정확한 고객 관련 보험업무 처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다른 업역에서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려면 고객이 별도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교보톡톡은 고객이 카카오톡 내 ‘교보생명 컨설턴트’ 채널을 추가하고 연결에 동의하면 자동 연결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카톡으로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교보톡톡에서는 컨설턴트가 고객지원시스템에서 고객 카카오톡으로 클릭 몇 번으로 보험약관과 상품 제안서·청약서·상품안내자료 등을 바로 보낼 수 있다. 종전에는 고객이 직접 홈페이지 등에서 별도로 다운받거나 컨설턴트를 통해 신청한 뒤 다시 전달받아야 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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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교보톡톡 시스템 오픈 기념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
또 교보톡톡 도입으로 일련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자동일정 등록 등 컨설턴트에게 다양한 편리한 기능이 제공돼 든든한 비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톡톡 시스템은 교보생명과 카카오 그룹사 디케이테크인이 2년간 협업을 진행해 완성했는데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만큼 이미 특허까지 출원된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교보톡톡 서비스 출시는 고객 관점에서 보험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며 “교보생명은 앞으로도 새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험업무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에게 새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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