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아쿠아플라넷이 국내 최초 바다코끼리 ‘바랴’와 아쿠아플라넷 일산 마스코트 ‘메리’의 상봉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랴는 2011년 63씨월드에 처음 들어온 국내 최초 바다코끼리다. 무리 생활을 하는 바다코끼리의 특성을 고려해 2015년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메리와 함께 지냈다. 다만 두 마리가 성장하면서 공간이 협소해졌고 바랴는 아쿠아플라넷 제주로 이동해 7년간 떨어져 지냈다.
▲ <사진=아쿠아플라넷> |
아쿠아플라넷은 바랴와 메리의 재회를 위해 일산 바다코끼리 수조를 두 배로 확장했다. 또한 북극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연광이 드는 천장과 스노우 머신을 설치했다. 바랴와 메리는 2월 26일부터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만날 수 있다.
자문위원인 여경연 세명대학교 교수는 “활동공간 확장과 자연채광 등을 통해 바다코끼리들의 건강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회적 동물인 바다코끼리가 국내 단 두 마리뿐인 상황에서 함께 지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바랴와 메리 합사를 기념해 방문객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자매 고객과 동반 입장 고객에게 최대 40%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바다코끼리 생태 설명회 퀴즈 정답자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쿠아플라넷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바랴와 메리 자매 상봉을 위해 수조를 리모델링하고 전용 이동 케이지를 제작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국내 유일 바다코끼리 교감 시설인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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