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롯데렌탈(대표이사 김현수)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나갔다.
2021년 2분기 누적 매출 1조1971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 당기순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64.9%, 당기순이익은 173.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대비 3.1%p 늘어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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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진 = 롯데렌탈 제공) |
렌터카, 중고차 판매, 그린카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했다는 게 긍정적이다. 특히 국내 1위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를 기반으로 장·단기 렌터카와 중고차 사업 실적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이 늘었다. 올 6월까지 계약 건수는 약 2100대로 반기 기준 역대 최다 계약건수다.
그린카는 지난해 흑자전환했다. 2분기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하며 탄력을 받는 모습.
롯데렌탈은 지난 9일 모빌리티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제주 지역 내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기차 카셰어링 서브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및 배터리 신규 서비스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도 올해 4월에 체결한 바 있다.
실적 성장이 이어지는 모습이 19일 예정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롯데렌탈은 IPO에 따른 공모자금 일부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전기차를 차별화 포인트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이후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업계 리더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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