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문 앞까지 척척"…앰배서더 서울 풀만, 카카오 로봇 투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9 10:23:53
밤 10시 이후 로봇이 객실 서비스 전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 서비스 자동화와 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겨냥한 스마트 호텔 전략을 본격화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배송 로봇 ‘브링(BRING)’을 도입해 객실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비대면·맞춤형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카카오모빌리티 로봇을 활용한 객실 딜리버리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 운영 효율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 앰배서더 서울 풀만이, 카카오 로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선 호텔은 야간 어메니티 딜리버리 서비스에 로봇을 투입한다. 고객이 객실 내 QR코드 또는 유선 요청을 통해 타월, 생수, 충전기 등 각종 비품을 신청하면, 기존에는 직원이 직접 객실까지 전달했지만 앞으로는 오후 10시 이후 로봇이 이를 대신 수행한다. 심야 시간대에도 신속하고 일관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성수기나 대형 행사 기간처럼 객실 요청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로봇과 직원이 병행 운영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요 급증에 따른 운영 부담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은 로봇 기반 룸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치킨 등 간편식을 중심으로 한 메뉴를 1회용 테이크아웃 패키지에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주문 상품은 로봇이 객실까지 직접 배송한다. 기존 프리미엄 룸서비스와 별도로 운영되는 만큼 가격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번 도입이 단순한 자동화 차원을 넘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의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과 서비스 품질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로봇 서비스는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관계자는 “로봇 도입은 단순한 업무 대체가 아니라 고객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투숙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 객실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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