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분기 영업이익 17.1%↑…IT·전기·전자·공기업 늘고 석유화학 줄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6 10:41:54
500대 기업 1분기 매출액 전년 대비 29조8143억원 늘어난 814조6025억원
IT·전기·전자 업종, 영업이익 4조6598억원 증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3.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7.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IT전기전자 업종이 영업이익 증가 규모에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조선·기계·설비, 제약, 통신이 뒤를 이었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4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60조9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조734억원 대비 8조8894억원(17.1%) 증가했다.
 

▲ 대기업 1분기 IT·전기·전자·공기업 늘고 석유화학은 줄었다. [사진=ceo스코어]


이들 342개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14조6025억원으로 전년 동기(784조7882억원) 대비 29조8143억원(3.8%)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조8860억원) 대비 4조5545억원 늘어난 7조4405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6조685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였다.

이어 한국전력공사(3조7536억원), 현대자동차(3조6336억원), 기아(3조86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조2839억원), LG전자(1조2591억원), 한화(1조726억원), 한국가스공사(8339억원), 삼성화재(7924억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반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은 삼성SDI(-4341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엘앤에프(-1403억원), 롯데케미칼(-1266억원), SK에너지(-1261억원), HD현대케미칼(-1188억원), 한화토탈에너지스(-1171억원), SK지오센트릭(-949억원), 푸본현대생명보험(-945억원), 효성화학(-597억원), 영풍(-563억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하이닉스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조5545억원(157.8%) 늘었다.

또 한국전력공사(2조4543억원·188.9%), 한국수력원자력(1조5635억원·흑자전환), 한화(8368억원·35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33억원·1399.0%), LG디스플레이(5029억원·흑자전환), HD현대중공업(4124억원·1939.9%), 삼성바이오로직스(2654억원·119.9%), 한화솔루션(2469억원·흑자전환), 현대모비스(2340억원·43.1%), LG에너지솔루션(2174억원·138.1%) 순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삼성SDI였다.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674억원 대비 7015억원(적자전환) 줄어든 -4341억원을 기록했다.

SK에너지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3737억원 대비 4998억원(적자전환) 감소해 -126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S-Oil(-4756억원·적자전환), SK(-4302억원·-70.9%), 기아(-4171억원·-12.2%), GS칼텍스(-3005억원·-72.1%), 현대해상(-2745억원·-49.2%), HD현대오일뱅크(-2741억원·-89.8%), 두산에너빌리티(-2156억원·-60.2%), SK인천석유화학(-1805억원·적자전환) 순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감소액 상위 10개사 중 5개사가 석유화학 업종에 속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감소, 정제마진 축소 등 영향으로 석유화학 업종 기업의 영업이익이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의 1분기 업종별 영업이익 증가 규모는 IT전기전자(4조6598억원),  공기업(4조2854억원), 조선·기계·설비(1조4072억원), 제약(3875억원), 통신(2857억원), 증권(1943억원), 유통(1677억원), 철강(520억원), 서비스(394억원), 식음료(-32억원), 여신금융(-191억원), 생활용품(-244억원), 상사(-1224억원), 운송(-1230억원), 자동차·부품(-1590억원), 건설·건자재(-1963억원), 에너지(-2390억원), 보험(-7050억원), 석유화학(-998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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