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당뇨·비만 환자 마이크로바이옴 특이 바이오마커 세계 최초 규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0:45:31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코리(COREE)는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 헬리코박터·마이크로바이옴 연구그룹(EHMSG) 제38차 연례 워크숍에서 당뇨 및 비만 환자 대상 특이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제멜리병원, 코리 및 코리포항, 이탈리아 카톨릭대학 연구진이 공동 수행했으며, 비만·제2형 당뇨 환자 93명과 건강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대변과 타액 샘플 메타지노믹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비만 환자군에서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건강 대조군 대비 뚜렷하게 감소했으며, Clostridium_Q, CAG-74 등이 잠재적 바이오마커로 제시됐다. 제2형 당뇨 환자군에서는 구강 내 미생물 분포에서 차이가 확인되며, Parvimonas와 Aggregatibacter가 잠재적 바이오마커로 식별됐다.
 

▲ 코리, 당뇨·비만 환자 마이크로바이옴 특이 바이오마커 세계 최초 규명

이번 성과는 당뇨·비만 환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미생물 분포 특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반응 예측 등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한성준 코리 대표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진단·치료제 개발과 FMT(분변 미생물 이식)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의대 강대희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연구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며, 헬리코박터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HMSG는 30년 이상 이어져온 국제 학술 플랫폼으로, 매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장내 미생물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이번 로마 워크숍에서 코리와 제멜리병원의 공동 연구가 주목받으면서, 한국 기업과 연구진의 글로벌 학술 무대 입지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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