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타마이 타케시)이 5월 29일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플로깅(쓰레기 줍기 + 조깅) 활동 ‘고잉 온 워크(Going-on Walk)’를 전개했다.
대한암협회(회장 이민혁)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암 경험자와 가족,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여해 총 698kg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 올림푸스한국, '바다의 날' 맞아 암 경험자와 환경 보호 활동 전개 |
올림푸스한국은 2023년부터 암 경험자들의 심리적 회복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고잉 온(Going-on)’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플로깅 활동은 그 일환이다. 지금까지 누적된 쓰레기 수거량은 3,336kg에 달해, 해양환경 보호에 실질적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교육, 업사이클링 체험,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해양 환경 강사이자 유방암 경험자인 박경화 씨가 진행한 강연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또한 림프종·백혈병을 극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조시형 씨가 사회를 맡아 암 이후 삶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캠페인 본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수거된 해양 유리 조각으로 바다유리 목걸이를 제작하며 자원순환의 의미를 체험했고, 한국유방암환우회합창단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더했다.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대표는 “환경 보호와 암 인식 개선을 동시에 담아낸 고잉 온 워크는 당사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 역시 “이번 캠페인은 암 경험자들에게 새로운 자존감과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포용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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