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추가 지진 대비 비상대응사태 유지"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행정안전부가 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오전 전남 구례군청에서 전북 부안군 일원에서 발생한 지진관련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지진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된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행안부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에 따라 부안군에 현장상황 확인과 상황관리를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수경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지진에 대한 상황을 보고 받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신속히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추가 지진에 대비해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으며 “주요 기반시설을 신속히 점검하여 피해가 있는 경우 즉시 조치하고 지진 발생으로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전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추가적인 피해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이재민 발생에 사전 대비할 것”을 당부하면서“국민 여러분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확인하여 위급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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