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본사 공동 악의적 유튜버와 '맞짱'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4 11:09:27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특정 유튜버가 최근 2개월 간 연속적으로 올린 지역축제 비방 영상에서 브랜드와 점주들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내용과 멘트가 특히 집중됐다. 해당 영상들은 여러 제보가 아닌 1명의 악의적 허위 제보를 아무 사실 검증 없이 방송한 것이라는 지역 상인들의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더본코리아 '긴급 상생위원회'에서 나온 말이다. 악의적 유튜버에 대한 본사 차원의 적극 대응을 예고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 <사진=더본코리아>

 

14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긴급 상생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법무법인 덕수에서 본사로 접수된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의 '일부 유튜버 관련 긴급상생위원회 개최 요구의 건' 요청서에 따라 만들어진 자리다. 

 

이번 긴급상생위원회에는 빽다방, 역전우동, 한신포차, 빽보이피자, 새마을식당, 본가, 돌배기집,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등 10개 브랜드 점주협의회가 참여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와 더본코리아 본사위원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점주협의회와 본사가 힘을 모아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책을 구상할 것을 약속했다.

 

협의 내용은 ▲점주협의회, 전국 각 브랜드 점주들의 동의를 모은 공동성명서 추진 ▲본사,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 사실에 대한 대응책 강구 등이다.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점주님들께서 본사 차원에서의 대응책에 대한 요구들이 많으셨다"며 "상생위 차원에서 본사의 해결방안을 듣고자 이 자리를 요청한 것이다"라고 긴급 상생위원회 소집 이유를 설명했다.

 

점주협의회 점주들은 특정 유튜버 영상 속에서 "맛과 위생이 아닌 잡다한 레시피로 만든 브랜드를 운영한다",  "점주들을 마루타처럼 장사 실험용으로 이용한다" "떳다방 프랜차이즈 운영에 이용당한다" 등 자극적인 비방 표현으로 점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효상 외부위원은 "문제로 지적 받은 부분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할 부분이지 더 이상 제3자의 간섭은 없어야 한다"며 "모범적으로 구성된 점주협의회와 본사가 함께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 성료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글로벌 리테일 기업으로서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전날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내 보틀벙커 비스트로에서 ‘2026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파트너스 데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2

나인하이어, HR 커뮤니티 '기고만장' 강연
[메가경제=정호 기자]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지난 5일 서울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기고만장 원더랜드'에서 인사·HR 담당자 대상 채용 효율화 전략 강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기고만장 원더랜드는 총 70여개 강연 세션을 비롯해 다양한 HR·인사·조직문화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국내 최대 HR 커뮤니티 행사다. 나인하이어는

3

컬리,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컬리 큐레이터' 월 거래액 20억원 돌파
[메가경제=정호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컬리 큐레이터’가 론칭 11개월 만에 월 거래액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컬리 큐레이터는 고객들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채널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큐레이터는 컬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의 제휴 링크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