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글로벌, 이리 와봐유" 백종원 K-푸드 열풍 로켓엔진 'TBK' 소스 공개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3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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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소스 제공뿐 아니라 '골목식당' 처럼 종합 한식 솔루션 제공
"수익, 가맹점·신사업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 계획 세워"

[메가경제=정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핵심 동력인 소스 브랜드 'TBK(The Born Korea)'를 공개했다.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처럼 TBK를 활용한 레시피 제공과 현지 맞춤 메뉴 개발 솔루션을 통해 K-푸드 성장에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소스 론칭 시연회'에서는 '맛의 시작, 더본'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스의 특징과 이를 활용한 사업 방향이 제시됐다. 

 

▲ 발표를 진행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메가경제]

 

더본코리아는 소스를 앞세워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대만, 중국 등에서 한식 시연회와 현지 셰프 협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된 소스는 ▲양념치킨 ▲매콤볶음 ▲간장볶음 ▲된장찌개 ▲김치양념 ▲떡볶이 ▲장아찌간장 등으로, 대중적인 한식 맛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내에는 ▲쌈장 ▲매콤찌개 ▲LA갈비 ▲짜장 등으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양념치킨·간장볶음 소스를 활용한 메뉴로는 갈비찜, 양배추 김치 샐러드, 떡꼬치, 양념꼬치, 북어구이 등이 소개됐다. 소스를 통해 간단히 조리할 수 있도록 해 점주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중소 규모 식당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메뉴로 개발됐다.

 

백종원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한계는 소규모와 대규모 브랜드 간 매출 격차에 있다"며 "전 처리된 소스를 통해 표준화된 맛의 균일성과 완성도를 확보해 대기업 못지않은 한식 경쟁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TBK 소스들과 한식 메뉴.[사진=메가경제]

 

더본코리아는 소스 특징 외에도 골목식당처럼 현지 사정에 맞춘 음식 개발을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원가 예측, 폐기율 절감, 조리 효율화 등을 망라한 종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예시로는 지난 7월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 '마르크탈레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입점한 비빔밥과 덮밥이 있다. 이 메뉴들은 출시 첫 추 하루 평균 100그릇을 팔았으며, 독일 에쉬본 지역에 추가 출점을 예고했다. 

 

실용성 강화 방안으로는 QR코드 도입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식당은 QR코드를 통해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간장볶음 소스로 마늘·실파를 곁들여 타르타르스테이크를 5분 안에 만들 수 있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발표를 통해 TBK 소스의 강점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메가경제]

 

백 대표는 "해외 중소형 식당에서는 한식을 제공하려 해도 한국인 셰프를 구하기 어렵다"며 "TBK는 QR코드로 간단한 조리법을 제공해 누구나 5분 만에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실용성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B2C 완제품 수출과 함께, TBK를 주력 상품으로 삼아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수익을 유통상품 개발 및 국내 가맹점·신사업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는 매출의 약 75%를 가맹사업에서 올리고 있지만 최근 가맹사업 환경이 쉽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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