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롯데 CEO, 암스테르담서 회동... '원롯데' 시너지 확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5 11:10:32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그룹이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원롯데’ 시너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2025 소비재 포럼(CGF, 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CGF는 1953년 설립된 글로벌 소비재 업계 협의체로, 아마존, 월마트, 네슬레 등 세계 유수의 유통·제조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롯데는 2012년부터 정식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 롯데그룹이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원롯데’ 시너지 전략에 속도를 내고있다. 

이번 서밋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등 한국 롯데 경영진과 함께 일본 롯데홀딩스 다마츠카 겐이치 대표, 일본 ㈜롯데 나카시마 히데키 대표 등이 동반 참석해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한·일 롯데는 그룹 통합 브랜드 전략인 ‘원롯데’를 바탕으로 식품,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이다. 지난해 8월 신동빈 회장 주재로 열린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계기로 양국 롯데 간 협업이 본격화됐으며, 그 일환으로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 중인 ‘빼빼로’의 지난해 수출액은 70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기간 롯데는 펩시코(PepsiCo), 오카도(OCADO), NTUC 페어프라이스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연쇄 미팅을 갖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이번 서밋에서 체험형 미팅룸과 웰니스 라운지를 조성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했다. 그룹의 식품, 유통, 화학, 호텔 등 주요 사업 부문을 소개하고, 초코파이, 길리안 초콜릿, 제로 칼로리 음료 등 글로벌 전략 상품을 전시했다. 웰니스 라운지에서는 참가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시식 공간도 마련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서밋을 통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과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롯데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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