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가을이 다가오며 일몰이 빨라지자, 저녁 시간대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3개월 전인 7월 같은 기간(7월 1~15일)보다 약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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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디야커피> |
특히 이번 증가는 일반적으로 음료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보다도 높은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디야커피는 이러한 변화가 가을철 빠르게 어두워지는 저녁 시간대, 카페인 섭취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 심리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카페인에 민감한 고객뿐 아니라 늦은 시간에도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디카페인 선택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디야커피는 2023년 1월부터 디카페인 원두를 전국 매장에 도입해, 에스프레소 기반 메뉴부터 콜드브루까지 전 커피 제품을 디카페인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원두는 특유의 향미와 깊은 단맛을 강조하면서도 긴 여운이 남는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해, 카페인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디카페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특수한 옵션에서 일상적인 선택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중심 소비에 맞춘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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