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최원석 BC카드 대표가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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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비씨카드 대표. [사진= BC카드] |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전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수장인 최원석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BC카드는 “BC카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규정에서 규정하는 최고경영자로서의 자격요건이 충족됐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최원석 대표는 올해 BC카드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3분기 BC카드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은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695억원)보다 85.8% 증가했다
또 BC카드는 내년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케이뱅크의 대주주이다. 상장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내부사정을 잘 아는 최 대표를 그대로 두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최 대표에 대해 “금융에 대한 경험 및 지식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는 인물이고, 공익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하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번 3연임 성공으로 최 대표는 내년 2월까지 대표직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21년 2월 BC카드 대표로 취임한 최 사장은 지난해 3월 재선임된 바 있다.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STERN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지난 1988년 고려증권 경제연구소에 입사한 이후 에프앤가이드 최고재무책임자,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 등을 맡았다.
한편 BC카드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연임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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