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KDDI와 상용망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1-20 14: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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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삼성전자는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물리적인 이동통신망을 다수의 독립된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5G 단독모드(Stand Alone, 이하 SA) 상용망 환경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이를 통해 초저지연, 초고속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일본 도쿄 시내 5G 상용 망에서 자사가 공급한 5G SA 기지국과 코어 장비에 현재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연동해 시험했다.

2020년 KDDI 연구소에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도쿄 시내의 5G 상용망에서 기술 검증에 성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상용화에 더 다가섰다.

향후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기술 특성을 요구하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5G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이나 클라우드 게이밍처럼 초저지연과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서비스와 AR·VR 스트리밍, 고화질 스포츠 경기 생중계 같은 높은 통신 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면서도 각각의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5G 및 차세대 통신망에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할 핵심 기술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5G 서비스 발굴과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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