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와그(WAUG)에 전략적 투자…자유여행 시장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14:17:1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하나투어가 글로벌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와그(WAUG)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하나투어는 단계적 지분 인수를 통해 와그 지분을 최대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9일  밝혔다.

 

▲ [사진=하나투어]

 

와그는 전 세계 230여 개 도시에서 3만여 개 이상의 여행 액티비티 상품을 운영하는 글로벌 예약 플랫폼이다. 다국어 서비스와 현지 통화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Google의 여행 서비스 ‘Google Things to do’와 연동해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상품 운영 역량에 와그의 글로벌 액티비티 경쟁력을 결합해 자유여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항공·호텔 인벤토리를 와그 플랫폼과 연동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여행 전 과정에서의 교차 판매(Cross-selling)도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의 협업은 단순 지분 투자를 넘어 글로벌 자유여행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하나투어는 와그의 젊은 이용자층과 모바일 기반 접점을 활용해 신규 수요를 확보하고,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기획 역량을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분석과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해 초개인화 여행 서비스를 구현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와그의 다국어·현지 통화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고객 대상 판매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인바운드(방한) 관광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하나투어는 와그 플랫폼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국내 여행 전문 자회사 웹투어와 함께 인바운드 전용 플랫폼 ‘Hop&Hop’을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인바운드 전문 자회사 하나투어 ITC의 상품 기획 및 운영 역량을 더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상품 경쟁력과 판매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공동 마케팅도 강화한다. 3월 9일부터 일주일간 ‘자유여행에 경험을 더하다’ 기획전을 진행해 해외 인기 여행지의 입장권, 픽업·샌딩, 현지 투어 상품 등을 선보인다. 양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 입장권, 다낭 더 스파 이용권, 홍콩 빅버스 시티투어 등 주요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글로벌 자유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통합 여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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