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이 북한 출생 대학생 100명에게 총 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12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25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추천 선발된 학생들에게 1인당 500만원씩 1년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장학 대상자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 유한재단, 북한 출생 대학생 100명에 5억원 장학금 전달 |
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관계자 및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유한재단의 장학사업은 유일한 박사의 ‘기업 이익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각자의 환경 속에서 능력을 키워 목표를 이루고, 훗날 북한의 동년배들에게도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가 1970년 설립한 이후, 올해까지 55년간 연인원 9,500여 명에게 총 34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북한 출생 대학생에 대한 장학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매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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