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수출 드라이브·고배당 선언…"위기 속 체질 바꾼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14:49:02
내수 침체·고환율 대응…수출 비중 15% 확대·글로벌 직거래 전략 강화
배당성향 241% '주주환원' 강조…지배구조 개편·재무통 선임으로 체질 개선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동국제강은 23일 서울 수하동에 있는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주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영업·내부 회계관리제도 운영 실태를 보고한 후 ▲2025년 재무제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총 5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 최삼영 의장이 주총에서 영업보고를 진행하는 모습[사진=동국제강그룹]

 

최삼영 사장 겸 의장은 인사말에서 경영 환경 변화와 지향점에 대해 주주와 직접 소통했다. 

 

그는 “'내수 수요 침체', '보호무역 심화', '고환율·고원가 고착' 속에서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 정교한 통상 대응, 가동 최적화 등 전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 말했다.

 

최 사장은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을 위한 ‘수출 중장기 계획’에 대해 전했다. 

 

세부 내용으로 전담 조직 확대와 채산성 극대화, 글로벌 고객 맞춤 직거래 솔루션 구축 등 방향성을 공유했다. 

 

동국제강은 내수 상황 변화에 따라 수출 활성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며, 실행 시 지난해 11% 수준이었던 수출 판매 비중을 올해 15%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주당 200원의 중간 배당과 결산 배당으로 주주와 약속한 배당 정책 지속성을 지켜, 배당 성향 241%의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예정이며, 결과적으로 결산배당 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최 사장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 모색과 이익 극대화로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권 이사는 재무 전략 수립 및 재무 건전성 강화에 강점이 있고, 자금 운용·투자·비용 효율화 관점에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이끌어 낸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통해 회사 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돼 이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상법 개정 및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고려해 정관 변경을 통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등 개정 내용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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