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헨리코튼’이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한 신규 라인이 고객들의 눈도장을 받으며 남성복 브랜드에서 헤리티지 TD브랜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헨리코튼은 2022년도 F/W시즌에 ‘플라이 피싱 클럽(이하 FFC) 라인’을, 그리고 2024년도 S/S시즌에 ‘브리티시 스포츠 클럽(BSC) 라인’을 출시했다. 두 개 라인 모두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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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코튼, 헤리티지 신규 라인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
‘FFC라인’은 헨리코튼 경의 취미였던 플라이 낚시에서 착안, 전통적인 낚시웨어의 디자인을 재해석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밀리터리와 워크웨어 기반 브랜드 ‘스펙테이터’와 협업을 통해 구성했다. 스펙테이터 협업 상품의 매출액은 전년비 50% 신장하고 있으며, 자체 FFC라인 상품은 전년비 70% 이상 신장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립스탑 웨딩 재킷(Ribstop Wading Jacket)’은 현재 판매율 80%을 기록하여 FFC라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BSC라인’은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 헤리티지 라인으로, 헨리코튼 경이 그 당시 뛰어난 골프선수였다는 점에서 착안, 클래식 골프웨어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과 색감이 특징인 라인이다. 긴팔 상의의 경우, 판매 시작 열흘만에 판매율 30%를 달성, 초기 판매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으며, 여름용 반팔 니트는 이미 리오더 생산에 들어갔다.
두 가지 신규 라인의 빠른 안착에 힘입어 헨리코튼 기존 컬렉션 상품들도 매출에 힘을 받고 있다. 특히 S/S시즌의 대표 상품인 리플리 니트는 4월 3주차 기준 동기간 전년비 50% 이상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판매 추이에 따라 이번 시즌 내 3차 리오더 진행까지 예상되고 있다.
헨리코튼 정덕채 브랜드 매니저는 “헨리코튼은 브랜드의 정체성, 즉 헤리티지를 새롭게 보여주기 위해 FFC라인과 BSC라인을 출시했다. 기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헤리티지 디자인으로 헨리코튼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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