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기 상승세 멈춘 르노 SUV, 내수·수출 ‘이중 부담’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16:06:18
  • -
  • +
  • 인쇄
신차 효과 사라지면 '주춤' 르노코리아, 약점 반복
"소비자를 대상 체험 이벤트와 콘텐츠를 확보 예정"

[메가경제=정호 기자] 르노코리아의 전략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신차 출시 효과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전성을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지만, 초기의 선방 효과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량이 국내외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내수는 6월 24.3%의 성장세를 기록하더니 7월부터 26.1%로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달에도 4.2% 감소하며 성장세 둔화가 이어졌다. 대수로는 4098대, 3029대, 2093대로 1000대 단위로 줄어들고 있다.

 

▲ 그랑 콜레오스.[사진=르노코리아]

 

해외 판매 역시 미국발 관세 부담과 전반적인 수출 시장 둔화에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 6월 32.1%, 7월 24.9%, 8월 17.5%의 감소세가 드러났다. 대수로는 991대, 744대, 614대로 감소 폭이 더 두드러진다.

 

그랑 콜레오스는 넓은 실내 공간과 다른 SUV 대비 넓은 차체 길이 및 적은 엔진 소음으로 주목 받아왔다. 지난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는 평가 대상 중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장점들로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전체 판매량 중 7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판매 둔화는 르노코리아의 포트폴리오 한계를 드러낸다. 대체 모델이 부족해 신차 효과가 사라지면 실적이 급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앞서 SM6, QM6, XM3 등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나타난 바 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중대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만큼, 후속 모델의 출시 시기를 앞당길 필요성을 키운다.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세 번째 모델까지 예고한 상태다.

 

르노코리아는 일단 그랑 콜레오스의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차량이며,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 이벤트와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모두투어, 예술·온천까지 묶은 ‘시코쿠 프리미엄 여행’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모두투어가 골프와 예술, 온천, 미식을 결합한 프리미엄 테마 상품을 선보이며 고급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모두투어는 ‘하이클래스 시코쿠 골프 문화 일주 여행’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도쿠시마·카가와·고치·에히메 등 시코쿠 4개현을 일주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만노힐즈CC, 토사CC, 쿠로시오CC, 타키노미야CC

2

경동나비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경동나비엔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년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창의성,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경동나비엔은 202

3

“밤 8시 불 꺼주세요”…하이원리조트, ‘지구를 위한 10분 휴식’ 캠페인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제56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객실 소등 캠페인 ‘지구를 위한 10분 휴식’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2026년 기후변화주간’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그랜드호텔과 팰리스호텔, 하이원 콘도 등 전 객실 투숙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행사는 지구의 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