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지난해도 당기순이익 4조6319억원으로 역대급 실적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2-07 16:16:54
  • -
  • +
  • 인쇄
전년대비 11.5% 증가…충당금 부담에도 이자·비이자 수익 늘어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KB금융그룹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조6319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2022년보다 11.5% 늘어난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에 따른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부문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우선 KB금융그룹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12조1417억원으로 2022년 대비 5.4%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조6319억원의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2022년보다 11.5% 늘어난 역대 최대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KB금융지주]

 

연간 NIM(순이자마진)은 KB금융그룹이 작년말 2.08%로 1년새 12bp, KB국민은행도 1.83%로 같은 기간 10bp 개선됐다. KB금융 순수수료이익은 전년보다 4.5% 늘어난 3조6735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증권수탁 수수료와 캐피탈 리스 수수료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기타영업손익은 2022년 1조2496억원 손실에서 4139억원 이익을 창출하는 등 흑자 전환으 s 물론 1년새 무려 1조6635억원의 수익을 확대했다. 특히 금융시장 변동에 대응한 유가증권 관련 수익과 파생상품·외환 관련 수익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4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으로 1조3782억원을 쌓았는데 직전 3분기보다 9296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51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과 국내 부동산 PF·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중점 관리섹터에서 7540억원의 충당금을 쌓은 것이다.

작년말 KB금융의 NPL(부실채권)비율은 0.57%로 2022년보다 0.23%P 올랐고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CET1(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71%과 13.58%로 적정 수준을 유지했다.

따라서 KB금융은 이미 지급한 1530원의 분기 배당분을 포함해 연간 배당금으로 3060원을 지급하는 동시에 3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 환원에 나서기로 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송현섭
송현섭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포스코퓨처엠, ESS 시장 대응 위해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급증하는 ESS(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양극재는 최종 제품인 배터리의 용량·출력·수명·안전성의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승인했

2

‘1위 삼성화재 vs 3위 한화생명’...K-브랜드지수 보험 상장사 TOP10 순위 각축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보험 상장사 부문 1위에 삼성화재가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mmunity)·AI 인덱스 등의

3

광동제약, '가네스 듀얼샷'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광동제약이 고함량 아르지닌과 글루타치온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제형 스틱포 제품 '가네스 듀얼샷'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액상과 정제 2정을 한 포에 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이중제형 스틱포 제품으로, 활력·이너뷰티에 관심이 높아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보다 간편하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