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2026년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S.P.E.C.T.R.U.M(스펙트럼)’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의 소비 취향과 스타일이 세분화·다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폭넓은 트렌드 스펙트럼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에이블리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 분석과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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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에이블리] |
14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월 1000만 명 이상 사용자의 검색 데이터와 거래액 등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도출한 키워드다. 2025년 한 해 동안 에이블리 누적 검색량은 6억3,000만 회를 넘어섰으며, 검색 키워드 수는 3,300만 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이용이 활발해지며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블리가 제시한 S.P.E.C.T.R.U.M은 ▲Season-led(제철코어 트렌드) ▲Platform Payback(수익 연동형 소비) ▲Edge and Glamour Makeup(과감한 포인트 메이크업) ▲Cross-boundary Fashion(경계를 넘나드는 패션) ▲Total Neutral Beauty(젠더리스 뷰티) ▲Rarity-driven(희소성 중심 소비) ▲Upward IP Trends(IP 굿즈 트렌드) ▲Minimal Effort Shopping(자동화 쇼핑) 등 8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먼저 제철 요소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반영하는 ‘제철코어’ 트렌드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에이블리에서는 ‘토마토 지갑’, ‘붕어빵 손난로’ 등 계절 소재를 활용한 상품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도 ‘딸기 파우치’, ‘딸기 필통’ 등 겨울 제철 과일 관련 키워드 검색이 급증하며 트렌드 확산을 입증했다.
콘텐츠 공유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수익 연동형 소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 추천과 구매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는 어필리에이트 모델이 주목받는 가운데, 에이블리 어필리에이트 누적 참여 크리에이터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별도의 자격 요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점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뷰티 분야에서는 가닥 속눈썹, 컬러 하이라이터 등 개성을 강조한 ‘과감한 포인트 메이크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유행했던 갸루 메이크업이 재조명되는 등 레트로 트렌드와 결합한 스타일도 확산 중이다.
패션에서는 계절과 기장의 경계를 허무는 스타일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프 코트’, ‘7부 바지’ 등 중간 기장 의류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여름철 긴소매 착용이나 겨울철 반소매 니트 활용 등 믹스매치 스타일도 늘고 있다.
성별 구분 없이 뷰티를 즐기는 ‘젠더리스 소비’도 확산세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쇼핑 플랫폼 ‘4910’은 지난해 12월 뷰티 카테고리를 공식 론칭했으며, 11월 기준 뷰티 거래액이 베타 운영 초기 대비 약 193% 성장했다.
희소성을 중심으로 한 소비 트렌드 역시 뚜렷하다. 뷰티 브랜드 단독 선론칭 상품이 완판을 기록하는 사례가 이어졌으며, 푸드 카테고리에서는 ‘두바이 쫀득 쿠키’ 검색량이 SNS 화제 이후 5배 이상 증가했다.
IP 기반 굿즈 시장도 성장세다. 캐릭터, 웹툰, K팝,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의 IP가 패션·뷰티 상품과 결합하며 소비층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블리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글로벌 e스포츠 팀 T1 굿즈 역시 플랫폼 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쇼핑 방식은 검색과 클릭 부담을 줄인 ‘자동화 쇼핑’으로 진화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해 이용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패션, 뷰티, 푸드 등 다양한 브랜드가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취향 기반 소비가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신뢰도 높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추천 기술과 콘텐츠를 고도화해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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