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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홈플러스> |
[메가경제=정호 기자] 홈플러스가 지난해 기준 19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608억원이 개선됐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31일 공시된 홈플러스 제26기(2023년 3월 1일~2024년 2월 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6조9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09억원 증가했다. 2년 연속 증가세다.
홈플러스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2 회계연도 2204억원에서 지난해 2720억원으로 516억 원 증가했다. EBITDA는 영업활동과 무관한 이자와 세금 그리고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수치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재무지표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하이퍼(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으로 매출액이 크게 상승하면서 7% 대 성장률을 보였다. 현재까지 총 27개 점포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했으며, 주요 점포 경우 평균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실적 개선 이면에는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한 홈플러스 리브랜딩 노력이 있었다”라며 “홈플러스가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20~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신규 고객 유입과 고객 기반 확대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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