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G에코솔루션이 한국중부발전과 125억 원 규모의 바이오중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발전용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수주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KG에코솔루션은 지난 11월 25일 진행된 한국중부발전 입찰에서 총 3만6,000KL 중 1만2,000KL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회사는 올해 주요 발전사 입찰을 통해 누적으로 약 6만KL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장에서 사실상 독보적인 입찰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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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에코솔루션, 중부발전과 125억 규모 바이오중유 공급계약 |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장은 신규 업체 유입으로 경쟁이 크게 심화되고 있다. 다수 업체가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쟁 강도가 대폭 높아졌지만, KG에코솔루션은 안정적인 공급 인프라와 검증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회사는 ▲원료 정제 기술 고도화 ▲신규 거래처 확보 ▲블렌딩 기술 확장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이는 변동성이 큰 바이오연료 시장에서 안정적 원료 수급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KG에코솔루션은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신사업 진출에 나선 상태다. 현재 울산 공장 증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시운전을 거쳐 2026년 2~3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생산능력 확대가 완료되면 공급 유연성과 원가 구조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를 넘어 해외 바이오선박유 시장 개척도 본격 추진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선사와 벙커링 기업을 대상으로 프리마케팅을 지속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해운 연료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공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KG에코솔루션 관계자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도 수주 1위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술력, 원가 경쟁력, 공급 안정성이라는 3대 기반이 있었다”며 “울산 공장 증설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연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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