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정호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통해 전년 대비 68% 감소한 영업이익 23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4594억원을 벌어들였다.
11일 한샘에 따르면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전반적 위축이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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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샘> |
이러한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한샘은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B2C 중심으로 집중했던 리모델링 사업과 프리미엄 가구, 온라인 판매 채널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리하우스 사업부문은 장기적인 부동산 침체로 오가닉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 신제품을 4년 만에 출시하고 리브랜딩하면서 프리미엄 타깃 공략과 시장 선도를 위한 투자를 확대했다.
홈퍼니싱 사업부문은 온라인 유통 채널 최적화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와 오늘의집, 쿠팡 등 핵심몰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제휴몰과 한샘몰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 확보와 브랜드 선호도 향상을 위한 통합적인 마케팅은 계속된다.
7월부터 진행 중인 호텔침대 캠페인 '설레는 매일'은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아보하)'라는 트렌드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건설 경기 장기 부진과 소비 위축이라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며 중장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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