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분기 순익 6118억원···전년대비 3.5%↓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5-12 17: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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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17조 5271억원, 8178억원
메리츠화재와 증권, 꾸준한 순익 성장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메리츠금융의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1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5271억원, 8178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기인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산 총계는 94조 843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7501억원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으로, 메리츠화재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4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이후 13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매출 성장에 집중한 결과다.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97억원과 199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2%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1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은 화재와 증권의 꾸준한 순익 성장에 기인한다”며, “지난 4월 25일 완전한 ‘One Meritz’로 재탄생한 메리츠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계열사 간의 시너지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이번 실적과 관련해 컨퍼런스콜을 오는 15일 16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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