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임 대표이사, 이재상 CSO내정 ...박지원 3년만에 물러나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17:32:08
  • -
  • +
  • 인쇄
새 기업 전략 하이브 2.0 주도할 적임자로 일찍이 내정
▲ <사진=하이브>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이브가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지원 대표이사와 자리 교체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화될 예정이다.

 

24일 하이브에 따르면 이 대표이사 내정자를 일찍이 새로운 기업 전략 '하이브 2.0'을 주도할 적임자로 점찍으며 리더십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대표이사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모니터그룹 및 현대자동차, 구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8년부터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영입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CIGO(최고혁신성장책임자), 하이브 CSO(최고전략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COO(운영총괄책임자),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등을 역임하며 기업 사업 전략 및 투자를 전두지휘해왔던 인물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하이브의 3대 사업전략인 '레이브-솔루션-플랫폼'을 설계 및 안착이 주된 성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이 대표 내정자가 국내는 물론 해외 사업 전략 수립, 운영 경험까지 두루 선렵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무가"라며 "하이브가 음악과 기술 기반의 고도화된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는 대표이사 자리를 양보하지만 향후 하이브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테크놀로지 융합 성장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코리아 대표이사와 넥슨 재팬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경력을 쌓은 그는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2021년 7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재임 기간 동안 하이브의 매출은 3년 새 3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00억원에 육박하며 2배 이상 높아졌다. 

 

2조원 고지 돌파 등 성과로 인해 박 대표는 멀티 레이블 기틀과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진 대표이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드류 포브스 인터뷰 통해 조명된 Web3·RWA의 미래…펑크비즘 글로벌 행보와 맞닿다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지난 11월 13일 Web3와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담은 드류 포브스(Drew Forbes)의 인터뷰 영상이 펑크비즘 공식 유튜브에 공개되며, 글로벌 Web3 산업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인터뷰에서 드류 포브스는 Web3와 디지털 자산이 기존 금융과 산업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2

남산에 심은 LG의 미래…서울 한복판에 리더십 인재 센터 '오픈'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그룹이 서울 도심에 미래 인재를 육성할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그룹의 레저·부동산 개발 자회사 디앤오(D&O)는 서울 중구 남산동에 조성한 '남산리더십센터(NLC)'를 2026년 1월 초 개관할 계획으로 동월 중순 그룹 신임 임원 리더십 교육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해당

3

HD현대중공업, 필리핀 바다 러브콜…'수출 20척 금자탑'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200톤급 필리핀 호위함의 추가 수주에 성공하면서 함정 수출 20척의 기록을 세웠다. 26일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두 함정 모두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