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인도 최대 민영은행 HDFC 은행과 3억달러 전대금융 계약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12 17:51:06
  • -
  • +
  • 인쇄
인도 진출 한국기업 위한 금융발판 넓혀
한국 기업 인도 수출·직접투자·현지판매 확대 기여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수출입은행(수은)이 인도 진출 한국기업을 돕기 위한 금융발판을 넓혔다. 인도 최대 민영은행 HDFC BANK와 3억달러 규모 전대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HDFC 은행 네트워크를 활용, 한국 기업의 對(대) 인도 수출·직접투자·현지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인도 HDFC 은행과 3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11일(현지 시간) 인도 기프트 시티에서 인도 HDFC 은행과 3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춘재 수은 전대금융부장, 아룹 락시트(Arup Rakshit) HDFC 은행 본부장 [사진=수출입은행]


HDFC 은행은 1994년 설립된 인도 최대 민영은행이다.

 

이춘재 수은 전대금융부장은 11일 인도 기프트 시티에서 아룹 락시트(Arup Rakshit) HDFC 은행 본부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전대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를 설정하고, 해당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여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날 두 은행의 금융계약으로 수은의 인도 현지 전대금융 한도는 총 4개 은행, 38억달러로 확대됐다. SBI 21억달러, ICICI BANK 13억달러, Axis BANK 1억달러 등이다.

인도는 2022년 기준 우리나라 8대 수출국이자 22위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으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전략시장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7~8% 수준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 중이다.

수은이 인도 최대 민영은행인 HDFC 은행과 전대금융을 체결함에 따라 현지수요가 탄탄한 자동차 및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對인도 수출·직접투자·현지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DFC 은행은 전대금융을 활용하여 인도 고객이 우리기업이 생산한 자동차 구입에 할부금융 제공도 가능하다.

 

수은 관계자는 “HDFC 은행의 할부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의 자동차 등 현지 생산제품의 인도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시설·운영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다우닝, ‘다우닝 팩토리’ 리퍼브 마켓 행사 진행… 최대 80% 할인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프리미엄 가죽 소파 브랜드 다우닝이 AK플라자 광명점에서 ‘다우닝 팩토리’ 리퍼브 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백화점, 라운지, 온라인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소파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약 40여 종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다우닝은 40년 이상의 전통과 제

2

채움, 전통 매실청에 현대적 감각 더한 ‘매실찹’ 출시 예고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채움 농업회사법인이 다음달 초 차별화된 신제품 ‘과육을 갈아 만든 매실청’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매실청이 가진 전통적 장점을 살리면서도, 씨를 제거한 매실을 통째로 갈아 넣어 부드러운 청의 풍미와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장아찌는 매실을 절여 발효와 저장의 전통 방식을 강조하

3

빈폴, 브랜드 앰배서더로 배우 박보영 선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빈폴이 배우 박보영을 브랜드의 새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배우 박보영을 가을·겨울 시즌의 신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신상품 화보를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빈폴은 글로벌 OTT와 영화, TV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으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박보영이 '서울 클래식(Se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