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잡화 브랜드 ‘기호’에 투자…글로벌 확장 본격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7:59:5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의 투자 전문 자회사 무신사파트너스가 잡화 기업 알와이에이치엠(RYHM)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RYHM은 2022년 론칭한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기호(KHIHO)’의 운영사다. 기호는 신발 브랜드로 출발해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 ‘레이븐 폴더블 버클 부츠’ 등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핑킹 스니커즈 시리즈’는 ‘발레코어’ 트렌드 확산과 맞물리며 2024년 기준 무신사와 29CM에서 단일 상품 연 거래액 7억 원을 기록했다.

 

▲ [사진=무신사]

 

최근에는 가방 카테고리로 사업을 확장해 ‘디디 벨티드 빅백’, ‘스터드 포포백’ 등이 연이어 재발매될 정도로 수요를 확보했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파트너스는 기호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호는 감도 높은 디자인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해온 브랜드”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YHM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무신사와 협업해 중국·일본·홍콩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홍미 RYHM 대표는 “기호는 취향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확실한 선택지가 되는 브랜드를 지향한다”며 “국내를 넘어 국적과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는 “패션을 넘어 뷰티·잡화·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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