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그룹, 항공사 최초 ‘항공 탄소 배출 라벨 개발’ 착수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9:21:42
  • -
  • +
  • 인쇄
탄소 배출 라벨 개발 선제적으로 …탄소 배출량, 에너지 효율성 등 정보 투명 제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에어프랑스-KLM그룹이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과 함께 항공사 최초로 항공 탄소 배출 라벨(Flight Emissions Label) 개발 지원에 나선다.

 

▲ 에어프랑스-KLM그룹 항공사 최초로 항공 탄소 배출 라벨 개발 착수

항공 탄소 배출 라벨은 승객이 항공 여행의 환경적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이번 협력은 유럽 내 항공편의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효율성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승객들은 항공편 예약 시 보다 합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에어프랑스-KLM그룹은 EASA의 항공 탄소 배출 라벨 포털 시범 운영 및 피드백 제공은 물론, 라벨의 기술적·방법론적 설계 과정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항공 분야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규제 기관 및 업계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벤자민 스미스(Benjamin Smith) 에어프랑스-KLM그룹 CEO는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전 세계 항공사들이 동등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탄소 배출 라벨 개발에 선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모든 항공사에게 공정하고 투명하며 실효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랑스-KLM그룹은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신규 항공기 도입부터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사용 확대, 저탄소 교통수단과의 연계, 연료 효율성 강화를 위한 에코 파일럿팅(Eco-piloting)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네덜란드 및 유럽 내 관련 당국과 협력하며 항공산업 전반의 탈탄소화 로드맵 수립에도 주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산업안전상생재단, '산업안전 일경험 프로젝트' 성과공유회 개최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산업안전상생재단과 함께 국내 산업안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 한 해 추진한 ‘산업안전 일경험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 강남사옥(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는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 협력대학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프로젝트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성과

2

롯데칠성음료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은상 수상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11일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Street)’ 캠페인으로 위기평판관리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3

하이트진로, 치맥 회동 패러디 광고 조회수 1000만회 돌파
[메가경제=정호 기자] 하이트진로가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 ‘테라(TERRA)’의 광고 ‘테라의 시대 2’가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한 가운데, TV 광고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글로벌 수장들의 ‘치맥 회동’을 테라의 시선에서 재치 있게 패러디한 패스트버타이징(Fast Advertising) 형식으로, 지난 11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