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밴드' 전인권, 선글라스 벗은 채 해맑은 미소...과거 사진 신선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7-31 09: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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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전인권밴드의 전인권과 다섯손가락 멤버들이 풋풋한 청춘의 시절을 담은 과거 사진을 깜짝 공개해, 추억 소환은 물론 다시 한번 타오를 이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 전인권의 전성기 시절 사진이 대방출됐다. [사진=MBN]

MBN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가 오는 8월 3일(목) 밤 10시 20분 첫 방송하는 가운데, 80년대부터 MZ세대까지 아우르며 시대를 위로하는 ‘신비로운 색채의 라이벌’ 전인권밴드와 다섯손가락이 과거 사진이 대방출했다.

‘불꽃밴드’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인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가 출격해 매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다. 각 밴드들은 2MC 김구라-배성재가 발표하는 미션에 따라 자존심을 건 경쟁을 펼치며, 경연 순위가 ‘관객 투표’ 100%로 결정되는 만큼, 심장을 옥죄는 역대급 무대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중 전인권밴드는 허스키한 ‘쇳소리’가 일품인 독보적인 보컬리스트 전인권을 필두로 꾸려진 밴드다. 팀의 핵심인 전인권은 1970년대 후반 통기타 업소 등지에서 음악을 시작했으며, 1982년 ‘전인권 트리오’를 결성해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이후 1984년 밴드 ‘들국화’를 결성한 전인권은 1985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대중에게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다. 들국화 당시 흑백사진에서 전인권은 장발의 펌 헤어를 길게 늘어뜨린 채 이를 드러내고 환하게 웃고 있다. 지금과는 180도 다른 앳된 청년 시절의 에너지가 느껴져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 속 그는 청바지에 흰 티를 툭 걸친 채 무대에 앉아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자유인’ 감성을 물씬 풍긴다.

이후 전인권은 들국화가 해체된 이듬해인 1988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사랑한 후에’와 ‘돌고 돌고 돌고’로 대박을 터뜨렸다. 1989년에는 전인권과 가야 밴드를 결성해 콘서트 중심으로 활동했는데, 당시 무대에서 그는 무릎을 꿇은 채 열창하고 있어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전인권은 2000년대에는 히트곡 ‘걱정말아요 그대’로 인기를 모았으며, 2012년에는 들국화를 재결성해 원숙미를 더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전인권은 멤버의 사망으로 들국화 활동이 중지되자, 2014년부터 전인권밴드를 결성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전인권은 펑키한 펌 헤어로 바꾸고, 수염과 선글라스를 장착한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데, 활동 모습과 더불어 응축된 음악성이 폭발할 ‘불꽃밴드’ 경연 무대에 압도적인 반응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다채로운 ‘다섯 색깔’을 지닌 다섯손가락은 보컬리스트 임형순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동창이던 이들이 결성한 밴드다. 이들은 1984년 신인 대학생 가수 모집 오디션에서 합격한 후, 옴니버스 음반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이듬해 다섯손가락은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 수록된 1집 앨범을 발매해, 부드러운 록으로 초장부터 인기를 모았다. 당시 사진에서 멤버들은 풋풋한 캠퍼스 룩을 입은 채 활짝 웃으며 동료애를 뿜어내고 있다.

또한 2집 ‘풍선’도 크게 히트를 쳤다. 당시 2집 앨범 재킷에는 ‘사랑할 순 없는데’, ‘창가에서’ 등 수록곡이 적혀 있는 한편, 멤버들의 음악 열정이 고스란히 보이는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다섯손가락은 2집으로 1986년 KBS ‘가요대상’ 락그룹 부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가요대상’ 당시 멤버들은 양복을 입고 트로피와 꽃다발을 든 채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당대 최고의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별이 빛나는 밤에’에도 출연해 공연을 펼치는 등 인기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다섯손가락은 4집 활동을 마친 뒤 완전히 해체했다. 이후 2007년과 2015년 등 이벤트성으로 재결성하며 공연을 하기 시작한 다섯손가락은 이번 ‘불꽃밴드’를 통해 임형순(보컬), 장혁(드럼), 이태윤(베이스), 최태완(키보드), 이두헌(기타)이 다시 뭉쳐 그때 그 시절의 찬란했던 무대를 소환할 계획이다. 오랜 시간 함께해오며 갈고 닦은 음악성과 열정이 새로운 불꽃이 되어 타오를 ‘불꽃밴드’ 경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한다.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이 총출동하는 MBN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는 8월 3일(목)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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