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은행 현금거래 시대가 가고 있다

이대한 / 기사승인 : 2015-03-29 13: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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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뱅크 은행의 종말을 고하다' 책 선봬

[메가경제 이대한 기자] 은행의 미래를 알려주는 책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책 이름은 크리스 스키너가 지은 '디지털뱅크 은행의 종말을 고하다'이다. 

 

저자는 현재의 금융 시스템은 낡은 것이며 모든 금융 거래가 현금이 아닌 디지털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는 상황을 알려주며 하루 바삐 금융거래에 e대한 고정관념을 깨라며 경각심을 주고 있다.


2015년 은행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디지털뱅크'다. 디지털뱅크란 '핀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을 아우르는 보다 더 큰 개념이다. 30여 년 전 씨티은행의 CEO였던 존 리드는 머지않은 미래에 현금 기반의 경제가 무너지고 데이터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컴퓨터 혁명과 21세기 모바일 혁명을 차례로 거치며 그 예언은 현실이 됐다. 어느덧 우리의 지갑에는 지폐보다 신용카드가 더 두툼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이제는 신용카드마저 스마트폰으로 들어가 카드 없는 결제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흐름과는 별개로 아직도 대다수 은행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오프라인 지점 기반의 운영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의 금융시장 분석가인 크리스 스키너는 이러한 은행의 보수주의에 대해 경고하며,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은행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은행의 경쟁 상대는 더이상 은행이 아니며, 앞으로는 은행이 구글이나 페이스북, 혹은 애플이나 삼성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처럼 IT 기술 및 데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은행은 어떤 미래상을 그려야 하는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안재균 옮김, 416쪽, 1만8000원,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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