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과천 FAI 드론레이싱 월드컵 알렉스 우승·김민찬은 실격 아쉬움

유원형 / 기사승인 : 2018-10-31 2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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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약 3000명 방문해 성료

[메가경제 유원형 기자] 과천시가 주최한 ‘2018 과천 드론레이싱 월드컵’이 10월 28일 관문체육공원에서 시민 약 3000여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려한 LED 조명으로 장식된 경기장에서 야간경기로 치러진 '2018 과천 드론레이싱 월드컵'에서는 국내외 최강 드론 레이싱 선수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알렉스(미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한국의 강창현, 이상훈 선수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과천 FAI드론레이싱 월드컵 [사진= KBS1 TV 방송화면 캡처]
2018과천 FAI드론레이싱 월드컵 [사진= KBS1 TV 방송화면 캡처]


이날 디펜딩 챔피언으로 우승이 점쳐졌던 김민찬 선수는 결승에서 대기시간 초과로 실격처리되어 4위에 그쳐 관중들의 아쉬움을 샀다.



2018과천 FAI드론레이싱 월드컵 [사진= KBS1 TV 방송화면 캡처]
2018과천 FAI드론레이싱 월드컵 김민찬 선수 [사진= KBS1 TV 방송화면 캡처]


이 월드컵의 경기방식은 'FPV(First Person View) 드론레이싱'으로, 드론에 창착된 카메라로 촬영되는 비행 영상을 조종자가 고글을 통해 보면서 경주를 펼치는 대회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펼쳐졌으며, 100명의 선수가 예선을 거쳐 32강, 16강, 8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에 올라 최종 승자를 가렸다. 32강부터는 조별로 상위 2명씩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18과천 FAI드론레이싱 월드컵 [사진= KBS1 TV 방송화면 캡처]
2018과천 FAI드론레이싱 월드컵 [사진= KBS1 TV 방송화면 캡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드론과 영상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드론을 배워보고 영상과학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되었다.

특히 ‘아빠와 함께 드론만들기’는 초중생들이 직접 드론을 조립하고 조종해 보면서 드론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높았던 프로그램이었다. 이 외에도 가족과 친구, 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영상과학 융복합 프로그램, 드론콘텐츠 전시 등의 체험에 참여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사진= 과천시 제공]



이날 아빠와 함께 드론만들기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전문가의 설명으로 드론의 원리를 배우고 아빠와 함께 강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드론을 만들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차산업혁명과 드론'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열렸다. 이 컨퍼런스는 드론이 4차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배경과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생활 혁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시민들이 ‘드론이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행사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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