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이 서로를 향한 상간 소송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많은 연예인들의 이혼 소식이 알려지는 요즘이지만, 부부가 서로를 향해 상간 소송을 하는 사례는 유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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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잉꼬부부로 알려진 박지윤(왼쪽), 최동석이 서로에 대해 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치열한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다. [사진=박지윤 SNS] |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에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A씨의 부정행위로 혼인이 파탄났다며 이같은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소송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소송이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지윤도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제주가정법원 가사소송2단독에서 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최동석은 "제 지인이 박지윤 씨에게 소송당한 게 맞다.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 사실무근으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나 재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로 이견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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