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장신영의 남편인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피소된 가운데, 그와 내연녀로 추정되는 휴대폰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강경준은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SNS) 계정을 닫아, 불륜 의혹이 제기된 지 7일 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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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준이 상간남 의혹에 대해 7일째 침묵하고 있다. [사진=장신영 인스타그램] |
앞서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한 남성에 의해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바 있다. 이 고소인 남성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란 사실을 알면서도 접근해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측은 지난 3일 "강씨가 소장을 받은 것은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8일 한 매체는 "강경준과 고소인의 아내가 주고 받았던 텔레그램 메시지"라며 충격적인 내용을 공개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연인 관계에서 주고 받을 수 있는 깊은 대화를 주고 받은 터라, 이 메시지의 당사자가 강경준이 맞다면 상간남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는 셈.
이에 대해 소속사는 "메시지 내용 관련 기사를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밝힌 뒤 강경준과 전속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강경준은 2023년 10월 저희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손절 태도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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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준과 장신영이 2017년 '동상이몽'에 출연한 모습. [사진=SBS] |
상간남 피소 사건이 강경준에게 불리한 분위기로 커져 가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2017년 강경준과 장신영이 SBS '동상이몽'에서 궁합을 보러 갔다가 "강경준 사주에 여자가 잘 붙어서, 장신영이 (떼내려다) 애를 먹을 것"이라는 사주풀이를 받은 장면을 소환해 소름을 안겼다. 여기에 약 20년 전 SBS '야심만만'에 출연한 강경준이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빼앗아 사귀었다"는 일화를 고백한 장면까지 뒤늦게 주목받아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방송 속 모습이 사랑꾼 이미지였는데 충격적이다", "남친 있는 여자 뺏은 얘기는 굳이 방송에서 할 얘기가 아닌 것 같은데", "장신영과 두 아들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과거는 과거일뿐 색안경끼지 말자" "20년 전 이야기다", "고 이선균 사건도 있는데, 극단적으로 몰아가지는 말자" 등 신중론도 있다.
한편 강경준은 배우 장신영과 지난 2013년 공개 열애 이후 5년 만인 2018년 결혼했다. 장신영은 전 남편 사이 낳은 아들이 있으며, 강경준과는 2019년에 둘째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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