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였다.
![]() |
▲ 제니가 실내 흡연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Jennierubyjane Official] |
지난 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 실내 흡연'이란 제목의 쇼츠(짧은 영상)이 올라와 대중의 갑론을박을 유발했다.
놀랍게도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Jennierubyjane Official'에 올라온 'A Moment in Capri with Jennie' 영상 속에 있던 장면이었다. 처음 업로드 당시, 빠르게 지나가듯 포함돼 있어서 대다수가 알아차리지 못했으나, 한 외국인 팬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부분만 잘라서 업로드 하면서 다시금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원본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해당 영상에서 제니는 헤어, 메이크업 스태프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앉아 있는데,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손에 쥐고 있었으며 잠시 후 이 물건을 입에 물고 난 뒤 연기를 "후"하고 내뿜었다. 특히 스태프가 바로 코 앞에 있는데도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비매너다"라는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해외 스케줄인 만큼 한국에서처럼 법적 제지를 받을 수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함께 일하는 스태프를 배려하지 않는 듯한 행동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팬들은 "메이크업 받는 그 잠깐을 못 참나?", "밀폐된 대기실 같은 공간에서 흡연이라니...", "스태프들은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어떻게 (제니의 갑질 행동) 문제제기를 하겠나?", "역시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 등 부정적인 댓글을 쏟아냈다. 물론 "연예인도 인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실내 흡연도 허용된다고 하던데?", "스태프도 아무 말 안하는데 괜히 논란 만드는 듯", "만약 실수했으면 사과하면 되는 것이다" 등 제니를 두둔하는 의견도 있었다.
제니 외에도 엑소(EXO) 멤버이자 배우인 디오(본명 도경수) 역시, 지난해 MBC '쇼! 음악중심' 대기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다가 한 누리꾼의 신고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배우 지창욱도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메이킹 영상에서 실내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식 사과했다. 임영웅의 경우, 2021년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가 진행된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에서 실내 흡연을 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기안84는 지난 4월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방송 당시에 실내 흡연을 시도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