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와의 3억 원 상당의 채무 관계를 폭로한 뒤,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자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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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PD와의 채무 관계를 폭로하면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
서유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 많이 해주셨을 내 사람들, 감사합니다. 저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소리 듣고 그동안 살아왔어요. 항상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고 망했지만...결혼생활도 그렇게 했었답니다"라고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스펙타클 했을 최근의 날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26일 최병길 PD가 여의도 자가를 '영끌'로 마련해 본인이 그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는 "전 남편이 저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달라고 했고, 그래서 그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되어버렸다"는 글을 올려놨다.
특히 서유리는 "전 남편이 5년간 6억 원가량을 빌려 갔으며, 그 중 약 3억 원만 갚았다. 이는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 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다. 2024년 12월 말까지 전 남편은 나에게 3억 2000만 원 가량을 갚아야 한다. 이는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폭로에 최병길 PD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짧은 글을 올리며 심경을 전했다. 글에서 그는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혼 건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하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라고.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아버지 말씀을 잘 들으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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