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흡수율 80% 돌파…글로벌 최고 수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3 08:21:39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과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대표 강복기)가 개발한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가 인체 시험에서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생체이용률을 기록, 기존 30% 수준을 넘어선 글로벌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는 대웅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 플랫폼 ‘클로팜(CLOPAM®)’을 적용해 건강한 성인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기 약물 흡수 실험(Pilot PK)에서 확인됐다. 

 

▲ 대웅,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흡수율 80% 돌파

동일 성분 주사제 대비 흡수율은 80% 이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대비 약 160배 높은 수치다. 혈중 농도는 1주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주 1회 투여가 가능한 제형 개발 가능성도 입증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159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605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성분 차별성보다 약물전달 효율과 복약 편의성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증이 있는 주사제와 흡수율이 낮은 경구제의 한계를 동시에 보완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기술이 차세대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캐스팅보트’로 주목받는 이유다.

대웅의 클로팜 플랫폼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구조를 최적화해 고용량 약물 전달을 가능하게 했으며, ‘가압 건조’·‘완전밀착 포장’ 기술로 안정성과 균일성을 높였다. 실온 보관이 가능해 콜드체인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주사기·바늘 폐기물이 없어 ESG 측면에서도 우위를 갖는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공동개발, 라이선스 아웃 협의를 본격화한다. 

 

강복기 대표는 “고용량 세마글루타이드의 주 1회 투여를 가능하게 한 점에서 기존 마이크로니들 한계를 극복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에 마이크로니들을 적용해 글로벌 플랫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모레퍼시픽그룹, 더마·글로벌 쌍끌이…1분기 실적 견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더마 브랜드와 글로벌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2026년 1분기 실적을 끌어올렸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227억원과 영업이익 1378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룹 대표 더마 뷰티 브랜드(에스트라, 코스알엑스, 일리윤, 아이오페 등)의 국내외 고성장 북

2

GLP-1 장기 투여, ‘전신 대사 불안정’ 유발…비만 치료 패러다임 전환 필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장기 투여 시 체중 감소를 넘어 ‘전신 대사 불안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근육량 변화와 필수 영양·대사 지표를 정기적으로 추적하는 통합적 임상 관리 전략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서울대병원은 백선하 신경외과 교수팀(유지현 박사과정)

3

'신랑수업2' 김요한, 이주연과 데이트 현장 공개에 송해나 '대리 걱정' 왜?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신랑수업2'의 김요한이 소개팅 상대 이주연을 위해 직접 기획한특별한 데이트로 다시 한번 시선을 끈다. 30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신랑수업2' 7회에서는 김요한과 이주연의 두 번째 만남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약 3주 만에 재회하게 됐고, 김요한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그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