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2조6946억...전분기대비 103% 증가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27 0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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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은 2018년 3분기 이후 10조원 넘겨 -

 

SK하이닉스가 올 초부터 개선된 메모리시장 업황을 타고 2분기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2021년 2분기 매출액 10조3217억원, 영업이익 2조6946억원, 순이익 1조98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3% 증가했고, 매출액은 22% 늘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시장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 만에 매출액 1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PC,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올라갔다.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여서 메모리시장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낸드플래시는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D램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는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램은 64GB 이상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EUV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 양산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판매를 확대해 3분기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과 함께 ESG 경영활동 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또 위원회로부터 올해 ‘물 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SK하이닉스 노종원 부사장(CFO)은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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