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연내 6차례 금리인상 예고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3-17 09:06:16
  • -
  • +
  • 인쇄
파월 의장, "금리 인상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
올해 미국 물가 상승률 전망치 2.6%에서 4.3%로 대폭 올려
경제성장률 전망치 기존 4%에서 2.8%로 낮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물가상승압력이 커지자 3년 3개월만에 금리 인상기조로 방향을 튼 것이다. 연준은 앞으로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0.00~0.25%였던 기준금리는 0.25~0.50%로 인상됐다.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8년 12월 이후 3년3개월만이다. 

 

연준은 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등을 꼽았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9%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도 치솟으면서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연준은 올해 미국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6%에서 4.3%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에서 2.8%로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상을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금리를 더 빨리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며 한번에 0.5%포인트 인상(빅스텝)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으로 남은 6번의 FOMC 회의에서 한차례씩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 올 연말 기준금리는 1.75~2.00%로 인상된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연내 6차례 남은 FOMC 정례회의(5월, 6월, 7월, 9월, 11월)에서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


매번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연말 기준금리는 1.75~2.00%까지 치솟게 된다.

연준은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해 내년 말에는 금리가 2.75%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기준금리 2.75%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사람보다 더 유연"…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로봇 美 공장 투입 앞두고 '기계체조' 공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고난도 기계체조 동작 영상을 공개해 차세대 제조 로봇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단순 연구용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 현장 투입을 염두에 둔 ‘개발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생산기지 투입 계획까지 공개되면

2

신한은행, 서울시와 ‘피노베이션 챌린지’ 개최…스타트업 육성 나서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신한은행은 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와 함께 서울시와 공동으로 ‘2026 제5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하고 오는 7일부터 6월 4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신한금융그룹과 서울시가 지난 2022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온 오픈

3

국가철도공단,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정책결정자 초청 연수 시행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2025/26 EIPP 타지키스탄 두샨베 도시철도 추진 준비기획단 구성 및 활동 자문’사업(재정경제부 주관, 한국수출입은행 발주)의 일환으로 시행한 타지키스탄 도시철도 정책결정자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EIPP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conomic Innovation Partnershi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