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조주완 CEO, AI 주제 기조연설 나서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의 개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청사진을 공개했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도 인공지능(AI)을 통한 혁신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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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CES 2025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1월 6일 오후 2시(현지 시각)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AI: 경험과 혁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삼성전자의 홈 AI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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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CES 2025 초청장 [사진=LG전자] |
LG전자는 같은 날 오전 8시에 프레스 콘퍼런스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 ‘공감지능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조주완 CEO가 연사로 나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기반으로 한 미래 경험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4부터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 한국전자전(KES) 등 주요 행사에서도 AI 기술력을 중심으로 맞붙으며 경쟁을 이어왔다. 삼성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LG는 ‘씽큐온(ThinQ ON)’을 소개하며 AI와 IoT 기술을 접목해 연결성을 강조한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CES 2025의 3가지 핵심 주제는 ▲AI ▲디지털헬스 ▲차량기술과 첨단 모빌리티로, 이번 행사에서도 AI의 중요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그해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키노트 스피치의 첫번째 연사로는 글로벌 AI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혁신상 프로그램에는 AI 관련 출품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 2025 혁신상 수상 성과를 공개하며 다양한 부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반도체 등 부문에서 총 29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 생활가전, 영상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등 부문에서 총 24개 혁신상을 받았다.
한편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로, CES 2025의 주제는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라: 깊이 탐구하라(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이다. 지난 CES 2024에는 150여 개국에서 약 1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약 4000개 기업이 참가해 3000개 이상의 제품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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