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페이스랩, 베스핀글로벌과 맞손…프랜차이즈 AI 운영 플랫폼 시장 공략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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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전용 AI로 데이터 분석·가맹점 운영 고도화…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외식 데이터 분석 기업 포스페이스랩이 베스핀글로벌과 손잡고 구글 클라우드 기반 프랜차이즈 AI 운영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위한 구축형 AI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첫 도입 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포스페이스랩은 베스핀글로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구글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프랜차이즈 전용 AI 운영 시스템 '퓨레 엔터프라이즈(Pure Enterprise)'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 포스페이스랩이 지난 6월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퓨레 엔터프라이즈’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포스페이스랩]

베스핀글로벌은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 퓨레 엔터프라이즈가 구글 클라우드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의 데이터 관리와 의사결정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페이스랩은 첫 구축 사례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얌샘김밥'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구축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운영 환경을 임베디드 방식으로 도입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퓨레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분석, 협업, 운영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4단계 구조로 설계됐다.

우선 '데이터퓨레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품질점검과 계약, 가맹점 관리 등 본사 내부 데이터와 POS, 배달 애플리케이션, 발주 시스템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합·정제한다.

이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구축된 본사 전용 AI가 내부 데이터를 학습해 손익 분석과 가맹점 이상 징후를 분석한다. 이어 구글 워크스페이스 기반 협업 환경에서 임직원과 슈퍼바이저(SV)가 동일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마지막으로 본사 운영 시스템을 통해 매장 모니터링과 슈퍼바이저 업무, 가맹사업법 대응 프로세스 등을 표준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사용자는 자연어 질의만으로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지난달 실적이 부진한 매장 3곳을 분석하고 우수 매장과 비교해 품질(QSC)과 매출 개선 방안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하면 AI가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보고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포스페이스랩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 베스핀글로벌,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해당 기능을 시연했다.

승영욱 포스페이스랩 대표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방대한 데이터를 매일 생산하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며 "얌샘김밥 구축을 시작으로 가맹본부의 운영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고, 향후 글로벌 마스터 프랜차이즈 시장을 겨냥한 다국어 운영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포스페이스랩은 배달 플랫폼 바로고 출신인 승영욱 대표와 LG전자·네이버 출신 최지호 이사가 공동 창업한 외식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외식·배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솔루션 '데이터퓨레'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 경영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성장 과정에서 외부 투자도 유치했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으로부터 약 2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쿠콘의 API를 활용해 데이터 연동과 모니터링 기능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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