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로·백양대로·덕천로 등 만덕·덕천·구포 관통하는 상습 혼잡 구간 정밀 수술
카이저 후문·구포대교 입구 등 전면 개선…정 구청장 “구민 일상 스트레스 신속 해결”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현장 중심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부산 북구가 주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고질적 교통난 해결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부산 북구청은 정명희 북구청장이 취임 후 첫 업무 지시(1호 지시사항)로 ‘의성로·백양대로·덕천로 교통체계 개선 용역’을 결재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주민 불편이 가장 집중되는 교통 분야의 해묵은 과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효능감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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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희 북구청장이 취임 후 첫 업무 지시(1호 지시사항)로 ‘의성로·백양대로·덕천로 교통체계 개선 용역’을 결재했다. [사진=북구청 제공] |
이에 따라 민선 9기 북구의 현장형 민생 행정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정 구청장은 교통 혼잡이 상시 가중되는 관내 주요 간선도로 3개 구간에 대해 시급성에 따른 명확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소통대책과 체계 개선 용역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실무 부서에 지시했다.
도시계획 및 교통 전문가들은 북구의 이번 1호 지시가 관내 상습 정체 구역의 병목 현상을 짚어내고 중장기 교통 흐름을 재설계하기 위한 정밀 타격형 조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교통체계 개선 용역 대상은 만덕·덕천·구포 등 북구의 주요 권역을 관통하는 3대 핵심 도로망이다. 북구는 도로별 정체 심각성과 주민 불편 정도를 고려해 단계별 순위를 확정하고 행정력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
가장 시급성이 높은 1순위 대상으로는 금곡대로 126에서 덕천로 61에 이르는 의성로 1.35km 구간이 지정됐다. 이어 2순위는 백양대로 1078에서 백양대로1172번길 4까지의 백양대로 0.95km 구간이며, 3순위는 덕천로 62에서 덕천로 141에 이르는 덕천로 0.80km 구간으로 각각 확정돼 맞춤형 정형 수술에 들어간다.
북구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단계별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주요 개선 목표 지점은 카이저 아파트 후문에서 남해고속도로 진입 구간, 구포대교 입구에서 덕천사거리 구간, 양천초등학교에서 덕천초등학교 구간 등이다. 구는 이들 구간의 신호 체계와 차로 배분을 전면 재검토해 상습적인 정체 사슬을 끊어내고,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1호 지시는 정명희 구청장이 민선 9기 구정 슬로건으로 제시한 '구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북구'를 실현키 위한 첫걸음이다.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앞서 일상적인 생활 불편을 먼저 걷어내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이 반영됐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고질적인 교통 정체는 구민들이 매일 마주하는 일상적 스트레스이자, 물류 흐름을 막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시급한 현안 과제”라며 “이번 교통체계 개선 용역을 신호탄으로 삼아, 철저히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민생 대책들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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