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 CES 2026서 CNET 선정 '최고 로봇'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0:04:10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한 ‘Best of CES 2026’에서 ‘Best Robot(최고 로봇)’ 상을 수상했다.

 

9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CNET은 CES 공식 파트너로, CNET을 비롯해 PCMag, Mashable, ZDNET, Lifehacker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이다. 매년 CES에 출품된 제품과 기술을 대상으로 부문별 최고 혁신 사례를 선정한다.

 

▲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아틀라스는 CES 2026 현장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 모델로, 이번 전시를 통해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처음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축적해 온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 학습 기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한 적응성을 강화해 산업 현장 투입을 목표로 설계됐다.

 

CNET은 아틀라스의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인간에 가까운 동작,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주요 평가 요소로 꼽았다. 특히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이라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비전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CNET은 “CES 2026에 등장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아틀라스는 단연 돋보였다”며 “전시장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버전은 현대차그룹 제조 공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아틀라스는 2028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부품 시퀀싱 등 안전성과 품질 개선 효과가 검증된 공정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2030년까지는 반복 작업과 중량물 취급 등 보다 복잡한 조립 공정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이후 성능 검증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 거점 전반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틀라스는 산업 현장 적용을 전제로 개발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기존 공장 설비와의 통합을 고려해 설계됐다. 하루 이내 학습이 가능한 작업 적응 속도와 자동 배터리 교체 기능을 갖춰 연속 가동이 가능하다.

 

최대 50kg의 하중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방수 설계와 세척 가능한 구조를 적용해 유지 관리 효율을 높였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56자유도(DoF)의 완전 회전 관절과 촉각 센서를 적용한 손을 통해 정밀 작업 수행도 가능하다.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는 “아틀라스가 로보틱스 부문 ‘Best of CES’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산업 현장에 구현하기 위한 팀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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