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 시리즈의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는 출시 약 한 달 만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 대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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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Z 폴드3, 플립3 [삼성전자 제공] |
타사 제품 사용자들의 갤럭시 스마트폰 전환이 많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타사 스마트폰에서 갤럭시Z 플립3로 전환한 사용자가 갤럭시 노트20 시리즈 대비 1.5배, 갤럭시 S21 시리즈 대비 1.4배 많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조사 결과 갤럭시 Z 플립3 사용자들은 디자인과 휴대성, 폼팩터,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며 “갤럭시 Z 폴드3의 경우 7.6형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성능, S펜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상하로 접히는 크램쉘 디자인의 '갤럭시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카테고리 대중화를 공략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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