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캐나다 국제학회서 파킨슨병 DMT 후보물질 발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9 10:18:0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팜이 차세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연구성과를 국제 무대에서 공식 발표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GBA1 Meeting 2025’에서 구두 발표 세션에 선정돼, 혁신적 질병수정치료제(DMT)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학회는 파킨슨병의 주요 유전적 원인 중 하나인 GBA1 유전자 변이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 연구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포럼이다. SK바이오팜은 전체 포스터 발표 중 단 16곳만 선정되는 구두 발표 세션에 포함되어 연구의 완성도와 학문적 주목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  SK바이오팜, 캐나다 국제학회서 파킨슨병 DMT 후보물질 발표

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치료 후보물질 ‘SKPD’는 GBA1 유전자 변이를 가진 파킨슨병 환자를 타깃으로 한 질병수정치료제로, 뇌 내 노폐물 분해 효소인 GCase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 효소의 기능 저하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독성 단백질인 알파 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과잉 축적을 초래하며, 이는 도파민 신경세포의 손상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번 발표에서 SK바이오팜은 SKPD가 동물 모델에서 운동 기능 회복 효과를 나타냈고, 최대 3개월까지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보여준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질병의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질병수정치료제(DMT)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결과다.

또한 SKPD는 뇌세포 내 ‘리소좀’과 자가포식 기능을 활성화해 알파 시누클레인 응집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작용기전은 파킨슨병의 병리적 원인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것으로, 현재 치료 패러다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SKPD를 경구형 제제로 개발 중이며, 임상 초기에는 GBA1 유전자 변이 보유 환자군을 중심으로 임상 정확도를 확보한 후, 향후 비변이 환자군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파킨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 치료제를 목표로, 질병의 근본 원인에 작용하는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치료제 개발로 미충족 의료수요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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