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식 사장 첫해 조폐공사, 40여곳 민·관·학 활발한 협업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12-30 10:55:50
전략적 제휴로 사업영역 확장 및 ESG경영 강화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가 올해 전략적 제휴로 ICT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섰다.

화폐 없는 사회가 가속화되며 핵심 경쟁력인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한 첨단 디지털 신분증 발급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또한 첨단 보안기술을 적용한 중소기업 브랜드 보호 등 ESG 경영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사진 = 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는 지난 2월 반장식 사장 취임 이후 ICT 이사직 신설 및 외부 전문가 영입, 전담조직 강화, 전문인력 채용, 투자 확대 등 신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민, 관, 학과 손잡고 ICT 사업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반 사장은 지난 10월 창립 70주년을 맞아 ‘초연결 시대의 국민 신뢰 플랫폼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올해 조폐공사가 지방자치단체, 학회와 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한 곳은 40여곳이 넘는다.

블록체인학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서강대와는 디지털 신뢰기술로 손꼽히는 블록체인 분야 역량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로교통공단과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및 운영을 위해 협력 중이다. 조폐공사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및 전자서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 사업을 진행중으로, 내년 1월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및 네트워크 필터링 분야에 강점이 있는 플랜티넷 등과는 ICT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외부 전문가와 내부 경영진으로 구성된 ESG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외부와 제휴를 활발히 진행해 공공분야 ESG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내년 6월 예정된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에 대비,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1회용 컵 보증금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보증금 대상 1회용 컵의 진위 여부를 가릴 수 있는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종이소재 가공업체인 펄프산업과는 화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순환사업을 펼쳐 연간 수천만원에 이르는 부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수익금 일부를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기부했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브랜드K 정품인증 라벨 제작지원 협약을 체결, 위변조방지 기술이 적용된 라벨을 통해 짝퉁 제품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는 브랜드 보호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의 경우 단순 기부나 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자체나 다른 기업과 함께 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대전시청, 사회공헌 비영리기업,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조성, 어두운 골목길을 밝혀주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전 유성구청, 대전서부교육지원청 등과는 지역 초·중학교 유휴공간에 환경정화수 식재 등 그린(green) 공간을 조성해주는 사업을 추진했다.

수자원공사, 철도공사 등 대전・충청 지역 소재 공공기관들과 ‘대전‧충청 공공기관 일자리창출 협의회’를 구성,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창업진흥원 등과 힘을 합쳐 대전・세종・충청 공공기관 합동 ‘취업 설명회’ ‘취업 멘토링’을 진행, 지역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돕기도 했다.

대학의 경우 서경대와 디자인 분야, 충남대와 지역 혁신‧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명지대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지역상품권 보급 확대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위해 교류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학회와는 내부 경영통제 시스템의 선진화를 추진중이다.

반장식 사장은 “융복합의 시대에는 혼자서만 잘한다고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다른 기관과의 상호 협력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ESG 경영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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