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국감서 "산하기관 중 흑자 전환 사례…방만 운영 경계하겠다" 밝혀 주목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0 11: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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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국정감사 진행…산하기관 운영 등에 대한 질의 이어져
"경기도 산하기관 방만 운영 문제없나" 질의에 "경기도주식회사 흑자 전환 사례도 있어" 답변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국감에서 도내 산하 기관 방만 운영에 관련해 산하기관 중 흑자 전환 사례로 경기도주식회사를 거론하며 "방만 운영을 경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기도청에서 19일 열린 국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경기도가 출자 출연한 기관들의 방만 경영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형동의 의원의 질의에, 이 지사는 “제가 취임한 이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심각하게 폐지를 고민했던 경기도주식회사의 경우 최근 경영 상황이 개선되어서 많이 좋아졌다”고 답변했다. 


이어 “산하기관의 방만경영 문제에 대해 최대한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청 국정감사 중계 캡처]

경기도주식회사는 경기도를 비롯한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다양한 지역 경제 단체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신개념 공유 시장경제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지역 단체와 중소기업이 서로 도우며 상생하는 새로운 시장경제 모델을 꾀하고 있다.


2016년 설립 이후 해마다 적자를 기록한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한 뒤 올해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판로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기록을 세우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 약 11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을 이미 뛰어 넘었다.

또한 배달 서비스 플랫폼 독과점을 막고자, 경기도에서 준비하고 있는 배달앱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공배달앱은 서비스 제공자인 업주와, 경제주체인 도민들이 모두 혜택을 입는 구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지사가 흑자 전환 사례로 경기도주식회사를 거론하며 산하기관의 방만운영을 경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산하기관들의 전반적인 운영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경기도주식회사에 대해서는 더욱 더 힘을 실어주며 공공배달앱서비스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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