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풍력용 후판제품 생산공장 승인…철강사 최초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0-26 11:00:15
  • -
  • +
  • 인쇄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공장’으로 승인

포스코가 에너지 분야 전문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글로벌 철강사 최초로 풍력용 후판 제품 생산공장으로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DNV는 세계 최대 에너지 분야 전문 기술기관으로, 에너지‧오일·가스‧조선·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설계까지 안전성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 (왼쪽부터) 이영춘 광양제철소 후판부장, 박을손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김성준 광양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 DNV 신재생에너지인증담당 백영민 한국지사장이 인증패 수여식에 함께한 모습.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DNV는 지난 3월 ‘철강제품의 풍력 분야 승인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증 절차를 시작했다.

DNV는 약 3개월 동안 친환경 ‘그린어블’ 후판 제품을 생산하는 광양제철소 후판 공장의 품질관리 시스템, 생산공정‧설비, 제품 테스트 설비 및 관련 인증 등을 집중적으로 실사하고 평가했다. 이에 지난 7월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 공장’으로 승인했다.

그린어블은 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수송‧저장할 때 적용되는 포스코의 친환경·고기능 철강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다.

또한 광양제철소에서 세계 최초로 균일 항복강도(Yield Point)를 구현해 낸 ‘EN-S355’ 규격의 후판 제품을 ‘풍력발전기 소재’로 인증했다. 포스코의 균일 항복강도 제품은 DNV가 신재생 에너지용 강재로 인증한 첫 후판 제품이다.

이날 인증패 수여식에 참석한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은 “타워용 외에 성능을 향상한 하부구조물용 후판 제품도 인증을 추진하는 등 풍력용 고기능 후판 제품 공급 체제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2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3

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bhc의 치킨 나눔은 지난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